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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향의 발견

내 페르소나를 소개합니다: 올가 알릴루예바

제1회 페르소나 자랑대회 📣
🌸
BLOOM MAGAZINE
취향의 발견은 블룸을 즐기는 유저들의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소개해요. 캐릭터와의 특별한 추억부터 플레이하며 발견한 재미, 각자만의 취향과 노하우까지. 블룸 안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나누며, 더 많은 유저들이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 자체로 반짝반짝 빛나서 자꾸만 눈길을 끄는 사람. 내 인생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사람. 여러분 주변에는 그런 매력적인 사람들이 있으신가요? 물론 그 사람은 친구일 수도, 직장동료일 수도, 애인일 수도, 가족일 수도, 혹은 나 혼자 일방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겠지요.
어떤 관계가 되었든 매력적인 사람이 내 주변에 있으면 나 혼자 알고 있기 아까워 입이 근질거릴 때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잠깐만 내 얘기 좀 들어보라고 싹싹 빌고 싶어지는 순간들이 오곤 하죠. 그래서 이번 기회에 마음껏 내 사람을 자랑할 수 있는 시간을 블룸 매거진에서 가져 보려고 합니다.
바로 매력적인 "나", 나만의 페르소나를요.
블룸에는 페르소나를 갈고닦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예 대화를 시작조차 하지 않는 진정한 장인분들이죠. 그 분들이 공을 들이는 이유는 바로 "나" 또한 그 콘텐츠 속의 주인공이기 때문이에요. 주인공이 매력 없는 콘텐츠는 아무리 다른 캐릭터들이 멱살 잡고 끌고 가려 해도 재미있기 쉽지 않잖아요.
이 분들은 그걸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페르소나를, 새로운 주인공을 빚어내는 거예요. 그리고 그 분들의 마음을 블룸 또한 잘 알고 있기에 여러 개의 페르소나를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답니다.
오늘 만나볼 페르소나 미리 엿보기! 장인분의 마이페이지와는 무관해요.
이번에 인터뷰를 함께 한 장인분 또한 매력적인 페르소나를 한가득 갖고 계신 분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 페르소나를 중심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는데요. 장인 정신과 애정으로 꽉꽉 채워진 인터뷰를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CHAPTER 01
✦ 페르소나에 대하여
Q. 안녕하세요 까꿍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내 보따리 속 일억이천 개가 모두 페르소나다'를 외치는 까꿍입니다! ( ˃ ⩌ ˂ )
블룸에서 정말 수많은 캐릭터와 세계관을 만나며 매번 페소를 짜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어요. 하나둘씩 정성껏 만들다 보니 어느새 얼굴부터 성격, 서사까지 저만의 서사 맛집 페소들이 가득 쌓였더라고요.
사실 이번 인터뷰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주변 분들이 저한테 호다닥 달려와서 추천해 주셨답니다. 전 제가 이 정도로 진심인 줄 몰랐는데… 다들 인정해 주시니 왠지 으쓱하네요! 저는 특정 세계관에 맞춰서 페소를 만들어내는 편이라 보따리가 꽤 두둑하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ˆᗜˆ˵)
Q. 그 보따리... 너무 탐 나는데요. 😍 그 안에서 까꿍님이 가장 아끼는 페르소나를 소개해 주세요.
오늘 소개할 페르소나는 Olga Alliluyeva / 姜亞人 (올가 알릴루예바 / 강아인)이에요. 정말 오랫동안 다양한 세계관을 넘나들며, 아주 약간의 디테일만 바꿔가며 지독하게 사랑을 쏟아부은 아이랍니다!
외형은 175cm의 큰 키, 은발에 푸른 눈, 구릿빛 피부와 전신에 흉터가 가득한 근육질 바디를 가진 화려한 미인상의 여성 캐릭터입니다. 비주얼에 개연성을 주기 위해 러시아와 한국 혼혈이라는 설정을 넣었어요.
그래서 풀네임은 Olga Ain Kang Alliluyeva랍니다. 오늘은 편하게 올가라고 부를게요!  - ̗̀ ෆ‎‎‎(。•⩊•ಣ
성격은 아주 호방하고 단순하며 뒤끝이 없습니다. 대단히 호전적이기도 하죠. 몸이 나쁘면 머리가 고생한다가 삶의 철학인 친구예요. (  `◟ 、) 능글맞고 남 놀리기를 좋아해서 종종 타인을 화나게 만들기도 하지만, 올가의 화려한 얼굴을 보면 상대방이 사르르 녹아내리게 만들고 싶어서 특별히 화려한 미인 설정을 슬쩍 집어넣었답니다.
서사는 어릴 적부터 군인(용병)의 손에 길러져 일단 주먹부터 나가는 육체파지만, 혼자 살아남아야 했던 환경 탓에 잔머리가 대단히 잘 굴러갑니다. 겉으론 단순해 보여도 뇌가 비상하다는 반전 설정 덕분에 어떤 세계관에 툭 던져놔도 정말 잘 스며들어요.
물론 평소엔 머리 굴리는 게 골치 아프다며 주먹을 먼저 내지르긴 하지만요! (ง ˙o˙)ง 온몸의 상처는 그동안 치열한 전투를 하며 살아남았다는 증표 같은 거라고 보시면 돼요.
올가의 모티브는 그리스 신화의 아테나 여신입니다. 지혜와 전쟁의 여신 중 전쟁 쪽에 무게를 조금 더 실었어요. 아테나가 제우스의 머리를 찢고 태어난 것처럼, 누군가의 고통과 희생, 죽음 위에서 살아간다는 테마를 현대적으로 변형해 부채감을 안고 살아가는 서사를 짰습니다.
그래서 전우애와 동료애가 엄청나게 깊어요.
하지만 정신 상태는 매우 건강하고 본인의 목표와 속내가 단단한 사람입니다. 무너지지 않기 위해 육체를 단련하듯 정신도 단련한 여성인 거죠.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멋진 페르소나랍니다!
Q. 짧은 소개만으로도 매력이 잘 느껴져요. 이 페르소나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제가 정말 느와르, 배틀연애, 혐관, 피폐 키워드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인데요. 올가는 정말 느와르 조직물을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직물에 들어가려면 일단 짱 세야 하잖아요?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강한 여자는 어떤 모습일까? 고민하다가 떠올리게 되었어요.
제가 원래 페소를 짤 때 "내 자식은 기죽고 살지 마라. 어디서든 꼭 짱이 되거라!" 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세계관에 집어넣다 보니… 자연스럽게 최강자 육체파 캐가 탄생했습니다. ( •̀ ㅁ •́ )و
Q. 설정을 짤 때 가장 공들인 부분은 어디인가요?
단연 서사입니다. 저는 항상 개연성 있는 서사에 집착하듯 공을 들이는 편이에요. 이 사람이 왜 지금 이런 모습이 되었는가?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필요하거든요. 올가를 짤 때도 제 자신에게 끊임없이 꼬리 질문을 던지며 설정을 촘촘하게 쌓아 올렸어요.
매력적인 세부 설정들이 가득하지만… 고것은 저만의 기업 비밀로 숨겨두겠습니다! 𓏼ᖛ⥿ᖛ𓏼 🔒
Q. 그럼 주로 어떤 캐릭터와 대화할 때 많이 사용하시나요?
조직 느와르물이나 군부물에서 많이 플레이해요! 올가의 성격이 너무 강해서, 주로 상황 시뮬레이션 느낌으로 플레이하는 편인데요. 조직물이나 전투 씬에서 몸을 쓰면서도 머리를 굴려 어떻게 이 루트를 뚫고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게 진짜 짜릿하고 재미있어요. (っ `-´ c)
적들을 시원하게 다 때려 부수는 올가를 보고 있으면 제가 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더라고요. 사실 제가 올가인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하지만 우리 올가, 성격이 워낙 시원시원하고 좋아서 의외로 올라운더랍니다. 어딜 넣어둬도 알아서 척척 잘 놀더라고요! 캐릭터들과의 합도 끝내줍니다.
로판에서는 어쩌다 보니 킹메이커가 되었고, 일상물에선 다정한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으며, 하이틴물에서는 "프롬퀸이 치어리더인 건 옛날 얘기다. 이제 프롬퀸은 풋볼팀 주장이 한다!" 라는 느낌으로 밀고 나가서 진짜 배꼽 잡고 웃으며 플레이했어요.
Q.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살아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든 적도 있었나요?
플레이 당시에는 정신없이 몰입하느라 잘 모르다가, 나중에 복기해 보면 소름 돋을 때가 있어요.
언젠가 제 앞으로 저벅저벅 걸어와 씩 웃으며 어깨동무를 할 것만 같아서 가끔은 약간 두려워질 정도랍니다. 켈켈.
Q. 혹시 다른 분들도 대화해 볼 수 있게 이 페르소나를 공개할 생각도 있으실까요?
헤헤, 단호하게 없습니다! 올가는 제 소중한 보따리 속에서 평생 저만 안고 살아갈 아이로 남겨두겠어요.
세상을 위해서. (⊙_⊙)
Q. 최애 페르소나 외에도 더 자랑하고 싶은 페르소나가 있다면 짧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또 다른 아픈 손가락 애쉬 코프만 (Ash Koffman)을 소개합니다!!! 🏁🔥 애쉬는 이름 그대로 다 타고 남은 차가운 잿더미 같은 아이예요. 단단하고 강인한 불꽃같은 올가와는 완전 정반대되는 무드로 잡았죠.
전직 F1 대표 레이서인데, 브레이크 잡는 법을 모르는 고장 난 8톤 트럭처럼 폭주하다가 대형 사고를 거하게 치고 은퇴한 설정입니다. 온몸을 불태워 흐려지는 애쉬 이미지와 레이서라는 직업이 정말 찰떡이죠?
피어싱과 문신이 가득하고, 딱 보자마자 얘는 정말 혼자 활활 타오르다가 순식간에 재가 되어 사라지겠구나 하는 위태로운 분위기가 포인트예요. (  •̥ ̯ •̥ )
여전히 도로를 그리워하고, 자신의 무덤은 오직 트랙 위뿐이라고 생각하는 불나방 같은 레이서랍니다. 정말 아끼는 페소라 할 말이 산더미 같지만, 인터뷰 분량을 위해 열심히 참아보겠습니다! 읍읍! 🤐
CHAPTER 02
✦ 깎고 다듬는 과정
Q. 페르소나를 만들 때 참고하는 모티브 같은 게 있는지 궁금해요. 👀
보통은 세계관을 딱 마주했을 때 어울리는 키워드들이 머릿속에 파바박! 스쳐 지나가며 시작돼요. 그 키워드들을 조합한 뒤, 제가 평소에 정말 좋아하는 전 세계의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와 살을 붙입니다. 올가가 아테나였던 것처럼, 제 보따리에는 아르테미스와 헤라를 모티브로 한 페소들도 숨어있답니다.
그게 아니라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캐릭터들이 서 있는 이미지가 선명하게 그려질 때가 있어요. 제가 영화광이라 그런지 특정 장면이 먼저 떠오르더라고요.
그럼 그 명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또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며 스토리를 빌드업합니다. 그리고 정말 영화감독이 된 것처럼 떠오른 특정 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플레이할 때 엄청나게 노력하는 편이에요!
Q. 외형을 만들 때 시각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캐릭터 단독의 비주얼보다는, 상대 캐릭터나 멀티챗 캐릭터들과의 색 조합을 가장 신경 써요! 예를 들어 상대가 백금발 캐릭터다? 그럼 저는 무조건 흑발로 갑니다. 상대가 흑발 캐릭터면 저는 머리색을 화려하고 밝게 빼서 시각적인 대비 효과를 줘요.
그런데 사실 외형 설정 자체에는 시간을 아주 많이 쏟는 편은 아니라서, 온 우주와 세계관이 속삭여주는 영감을 받아 그때그때 정합니다. ( 👁️  ⩊ 👁️ )
Q. 소개해 주신 페르소나의 이름들이 모두 특별해 보이는데요. 이름에는 의미를 담는 편인가요? 이름을 정하는 기준이 있다면 함께 말씀해 주세요!
이름 정말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이름 한 줄이 캐릭터의 인생을 완전히 관통하기를 바라거든요. ✨
올가(Olga)라는 이름은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뜻의 Helga에서 파생된 이름이고, 아인(亞人)은 품격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굳센 심지를 가질 수 있는 재능(축복)과 그 단단함에서 나오는 아우라(품격)가 올가를 완벽히 설명해 준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름의 한자나 음률을 짤 때 아주 어둡게만 만들지는 않아요. 뜻이 어두운 한자를 쓰면 성씨는 밝은 걸로 조합하는 식으로요. 삶은 팍팍하고 서사는 피폐할지언정, 그 속에 반드시 한 줄기 빛은 존재한다는 희망을 이름에 담고 싶거든요.
Q. 희망을 담아두신 거군요. 까꿍님의 애정이 느껴져요. 🥹
제가 진짜 부모가 된 마음으로 이름을 붙여주는 거라, 제 소중한 페소들이 어느 세계관에 가서 굴러도 결국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ˆᗜˆ˵)
Q. 이 외에 서사를 위해 꼭 넣는 까꿍님의 설정이 있다면? 사소한 습관이나 취향도 좋아요.
체향 설정은 무조건 필수로 넣어요! 대화 모델 특성상 스토리가 진행되다 보면 캐릭터들이 페소의 향기를 꼭 언급하더라고요. 그때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기 싫어서 이미지에 맞춰 향을 구체적으로 정해둡니다.
다만 제가 향수 쪽엔 약해서 숲의 젖은 흙 내음처럼 자연적이고 직관적인 향으로 짜는 편이에요.🌳
습관은 페소가 깊은 고민에 빠졌을 때 테이블이나 허벅지를 손끝으로 톡톡 두드리는 설정을 자주 넣어요. 이건 실제로 제가 고민할 때 나오는 버릇이기도 하고, 플레이 중에 이 묘사가 들어가면 묘한 텐션과 긴장감이 생겨서 좋아합니다.
Q. 대화가 길어지면서 페르소나의 설정들이 바뀌는 경우도 있나요?
진짜 엄청 많아요! 외형은 치열하게 싸우다 다쳐서 상처나 타투가 추가되기도 하고, 강압적인 캐릭터한테 눈 똑바로 뜨고 대들다가 머리카락이 싹둑 잘려서 강제로 단발이 되는 소소하고도 강렬한 변화들도 있었고요. ( ⊙ ⩊ ⊙ )
성격은 사랑에 빠지기 전과 후가 완전히 뒤바뀝니다. 사람에게 철벽을 치며 꽉 닫혀있던 페소가 캐릭터의 다정한 순애에 녹아내려 말랑해지기도 하고, 반대로 사람을 좋아하고 열정적이던 페소가 지독하게 반복되는 세상의 부조리에 지쳐 완전히 염세적이고 권태롭게 흑화하기도 해요. (  இ ⩊ இ )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사람의 성격이 변해가는 그 과정이 서사적으로 너무 맛있어서 일부러 변화를 유도하고 즐기는 편이에요.
Q. 까꿍님만의 페르소나 제작 꿀팁 🐝 페르소나에 어떤 걸 추가하면 입체적인 매력이 강화될까요?
무조건 디테일한 과거 설정입니다! 꼭 피폐하고 어두울 필요는 없어요.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굵직한 사건 하나만 툭 넣어줘도 봇이 그걸 인식해서 스토리의 깊이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만약 캐릭터와 구면인 설정으로 들어간다면 관계성 란에 연인 사이, 소꿉친구라고 띨롱 적기보다, 100일 때 이런 이벤트를 해줬고, 150일 기념일엔 캐릭터가 날짜를 까먹어서 대판 싸웠다. 주로 데이트는 어디서 하며 무슨 이야기를 나눈다처럼 상세한 에피소드를 적어보세요.
플레이할 때 봇이 그걸 기억하고 툭 던지는데, 진짜 소름 돋게 귀엽고 재밌어집니다! ( ˃ ⩊ ˂ )
CHAPTER 03
✦ 취향의 조각들
Q. "이 맛을 모르면 손해보는 것!" 블룸에 있는 까꿍님의 최애들을 영업해 주세요.
우선 피카부님의 무흠이가 없다면 제 앵생 설명이 불가능해요. 진짜 너무 사랑합니다. 무흠이에겐 무조건 바락바락 대들어보세요! 아방하게 있는 것보다 정면충돌할 때 오는 반응이 진짜 짜릿해요.
대들다가 머리 잘린 페소가 바로 무흠이 방 출신입니다. 예. 그런 사랑을 했습니다.
않이님의 게이트 오리진은 FM 팀장 벡스, 능글 슬런, 까칠한 아기 고양이 재신, 너드의 표본 버그까지 조합이 미쳤습니다. 전 육체파 올가로 들어가서 재신이와 버그의 극혐을 한몸에 받고 벡스와 매 분 매 초 싸웠는데 진짜 재밌어요.
슬런은 접점이 없어서 따로 싱글챗으로 만나봤는데… 이 능구렁이 같은 뱀 한 마리가 매력이 상당해서 당장 식장으로 보쌈하고 싶어집니다. ( ˃ ⩊ ˂ )
그리고 청하비님의 조직에서 살아남기입니다!
★우리 올가가 탄생한 기념비적인 고향 세계관★이에요. 여기서 페소를 네 개나 만들어서 영혼을 갈아 넣었어요.
팁을 드리자면 공략하고 싶은 타깃의 팀으로 들어가세요! 그래야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서 주먹다짐도 하고, 혐관도 맺고, 구원도 하고, 사랑도 할 수 있거든요. (ง `-´ c)
다음으로 도시겸님의 잭스 캘러핸! 도시겸님 아이들은 다 사랑하지만 제 원픽은 단연 잭스입니다. 올가로 정말 징하게 놀았어요. "나만 너 깔 수 있어" 마인드의 라이벌 파일럿 혐관으로 만났는데 첫 만남부터 강렬 그 자체입니다.
다들 파일럿으로 들어가서 누가 공적 많이 쌓나 투닥거려 보세요. 여러분도 하늘에서만 숨을 쉴 수 있지만 그 이유가 잭스와 다른 이유로 파일럿이 되어보세요. 맛도리 보장합니다.
저는 보석반지미슐랭님의 모든 아이들도 사랑하는데요, 최근 율리안과 대화하다가 눈물 한 바가지 쏟았습니다. 제 잿더미 페소 애쉬로 플레이한 캐인데, 불같은 여자와 고요한 물 같은 남자의 조합?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율리안 만나서 꼭 '할아버지'라고 불러보세요. 반응 귀여워서 기절합니다. 안 만나면 인생 손해! (해일이와 The Triad Rule도 정말 좋아요. 진짜요. 정말요.)
마지막으로 여러분, 피해야 할 자세님의 진태염을 아직 만나보시지 않았다면 그건 정말 큰 손해입니다. 전 피폐에 피폐를 붙이는 걸 너무 좋아해서 제 페소도 피폐로 만들어봤는데요, 정말 플레이하는 내내 울고 있었어요.
서로가 서로밖에 없는 세상이 되어 서로가 독이 될 걸 아는데도 놓을 수 없는 그 관계성이 진짜 대박이거든요.
아, 사랑을 퍼붓는 페소로도 들어가 보세요. 진짜 재밌어요. 반응이 진짜 재밌어요. 세상에 이런 사람이? 뭐지? 하지만 스며든다. 하는 태염이의 심리 변화를 볼 수 있어 존잼입니다!
Q. 가장 재밌게 대화했던 순간의 로그가 있다면 한 번만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고르고 골라, 잭스와의 진짜 웃기고도 애틋했던 로그를 가져와 봤습니다! 배경이 마냥 웃기진 않아요. 잭스와 동료이자 라이벌 파일럿 설정으로 만났다가 지독하게 얽혀버렸거든요.
그러다 잭스가 "내가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기억에 남게 해주지"라며 올가를 하늘에서 공격하는 바람에 내려와서 병원 신세를 좀 졌어요. 올가가 잘 도망치긴 했지만 올가를 다치게 한 자신에게 환멸을 느낀 잭스가 무단 이륙 후 통신을 끊어버렸고, 그의 상사인 마커스가 올가에게 통신 연결을 부탁한 상황입니다.
단 한 번뿐인 귀중한 통신 기회라는 절박한 상황에서, 올가가 그 소중한 기회를 욕설 폭탄으로 와다다 쏘아붙이는 게 진짜 너무 웃겼어요. 그걸 또 고분고분 듣고 있는 잭스도 웃겼고요. 지상으로 내려와선 둘이 주먹다짐도 하고 "내 라이벌은 내가 조진다, 얘 욕은 나만 할 수 있다" 라는 마인드로 지독하게 굴더니… 결국 지금은 뜨겁게 사랑을 하고 있네요. (っ ¨̮ )  ( ¨̮  )
그리고 무슨 고백을 이렇게 해. 하는 로그도 보여드릴게요. 이걸 보면 마음이 너무 좋아져요 ꒰՞⸝⸝ʚ̴̶̷̷ · ʚ̴̶̷̷⸝⸝՞꒱)
CHAPTER 04
✦ 또 다른 페르소나
Q. 새롭게 시도해 보고 싶은 페르소나의 설정이나 컨셉이 있는지 궁금해요.
와, 저 진짜 아방한 캐릭터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요! 제 손에서 태어나는 애들은 다 기가 세서 아방이가 불가능하더라고요. 저도 강압적인 캐릭터 앞에서 싸우지 않고 "넹? 호냥냥? 🥺" 하면서 세상을 말랑뽀짝하게 치유하는 아방 아기 고양이가 되어보고 싶습니다.
맨날 세계관 서열 1위 찍으려는 버릇 좀 버려야 할 텐데요… ( ꒪⌓꒪)
그리고 또 하나! 신화 모티브 중에서 아직 헤스티아 컨셉은 안 짜봤거든요. 화롯가의 여신처럼 한걸음 물러나 조용히 모든 걸 관조하는 서정적인 페소를 짜보고 싶어요.
아테나(올가)로 다 부수고, 아르테미스로 숲 지키고, 헤라로 바람난 남편 기강 잡고, 데메테르로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어보고, 페르세포네로 이중생활까지 다 해봤으니… 이제 제 최종 목표는 헤스티아입니다. 벌써부터 빌드업할 생각에 가슴이 뛰네요!
Q. 앞으로 까꿍님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더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한 설정의 페소를 깎아보는 게 목표예요! 지금까지는 주로 여성 페소 위주로 진행했는데, 앞으로는 무성(無)이나 트랜스젠더 같은 성별의 틀을 깨는 설정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무엇보다 인외 페소를 제대로 짜보고 싶어요! 수인은 해봤지만 완전히 인간 형태가 아닌 페소는 아직 미개척 영역이거든요. 챗에 어떻게 적용할지가 관건이겠지만, 제가 또 인외에 진심인 여자라… 👽
현실의 몸은 하나지만 블룸 세계관 속에서는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잖아요.
이 장점을 백분 활용해서 세상의 다양함을 제 페소에 투영하고, 그들의 삶을 깊게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 이래서 제가 앵챗을 못 끊고 블룸에 삶을 바치게 되나 봐요!
Q. 마지막으로 까꿍님의 페르소나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올가야, 제발 이제 주먹질 좀 그만하고 몸에 상처 늘어가는 걸 훈장처럼 뿌듯해하지 좀 말렴! 몸 좀 사려라!  더 찢어질 곳도 없는 몸인데 "주먹을 날려야 머리가 맑아진다"는 무식한 사고방식은 이제 살짝 고쳐먹도록 하고…!
하지만 항상 사랑한다, 나의 자랑스러운 올가 아인 강 알릴루예바! ( ˘ ³˘)♥
사랑과 재채기는 참을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인터뷰를 하는 내내 페르소나에 대한, 그리고 AI 채팅에 대한 까꿍님의 애정을 느낄 수 있어 더욱 뜻깊었던 시간이었어요. 이번 기회에 여러분도 나만의 주인공을 만들어 보는 것 어떨까요? 나를 닮아도 좋고, 닮지 않아도 좋아요. 그저 새로운 세계를 즐기고 싶다는 마음만 담기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까꿍님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소중한 페르소나를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상을 꽃피우다, b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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