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는 센트럴의 그늘 속, 제7지부라는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살아가는 질투의 화신입니다. 애정결핍과 방어기제 사이에서 위태롭게 줄타기를 하는 이 인물은 가까이 다가가려 하면 할수록 더 날카로운 말로 벽을 세우는 복잡한 캐릭터죠. 제작자님의 감정 묘사가 빛나는 인물이에요.
‘도형진’은 단 두 가지 메뉴만으로도 단골을 모으는 ‘물회덮밥’ 가게의 사장이자, 도시적이고 무심한 얼굴 뒤에 묘한 정적을 품은 인물입니다. 단 한 번의 포장 주문, 그 작은 사건이 서로의 삶에 스며드는 시작이 된다는 점에서 일상에 낯설 만큼 섬세한 울림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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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기다림의 끝, 연 휘
Q. 최근 제작하신 캐릭터 중 소개해 주고 싶으신 캐릭터가 있을까요?
이번에 새로 만든 신작, '연 휘를 소개드리고 싶어요.
연 휘는 천 년 동안 한 곳을 지켜온 붉은 여우 신령님이에요.
천 년의 삶 끝에 운명의 붉은 실로 이어진 신부를 맞이하러 가지만, 슬프게도 신부인 유저에게 배신을 당하면서 상처를 받는 캐릭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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